▲ 신해철 의료사고 (사진: MBC '놀면 뭐하니?')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故 신해철 사망 5주기를 맞아 추모 무대가 펼쳐져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의 드럼 독주회 마지막 이야기에서 故 신해철 사망 5주기를 맞아 유재석, 신해철, 이승환, 하현우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들은 故 신해철의 미발표곡인 '아버지와 나 파트3' 무대를 펼쳤다.

방송 이후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고열, 복통, 심막 기조 등의 증상을 보이다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이 쏟아지고 있다.

고인은 1시간 이내의 간단한 수술이라는 안내를 받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3시간 동안 계속된 수술을 마친 후 깨어난 신해철은 아내에게 "그들이 내 몸에 무슨 짓인가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A씨는 "신해철 씨 위밴드 제거할 때 근무했다. 그때 수술을 하다 이것저것 꿰매야 할 일이 있어 복강 내로 바늘을 넣어서 수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늘 카운트를 간호사들이 항상 하는데 하나가 비었다. 그게 보이지 않아서 한 시간 정도 찾았다"며 "다행히 찾긴 했지만 의사도 자기가 수술을 하다가 배 안에 빠뜨린 줄 알고 놀라서 뱃속을 뒤적뒤적했다"고 증언해 전국민을 분노케 한 바 있다.

한편 의료사고로 신해철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강모 씨에게는 실형과 12억원 배상판결이 내려진 상황이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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