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통증이 심하고 뻐근하다든가 목을 앞이나 뒤로 젖혔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는데 오후에 증상이 완화되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수개월 지속된다면 강직성척추염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근육통증으로 여겨 방치한다면 강직 증상이 더 심해져 운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대개 유전적인 것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외상이나 피로가 누적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는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여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직척추염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허리, 엉치 부위의 통증이다. 보통 골반의 천장관절과 척추로 염증이 생기면서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통증과 뻣뻣한 강직이 생기고 활동하면 통증이 없어지거나 약해진다.

아침에 뻣뻣해지다 오후에 호전을 반복하는 강직성 척추염 완치 방법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척추의 유연성을 강화해주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 척추가 굳거나 골격이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통증이 정확히 언제부터 발생했는지 그 시기를 인지하지 못하는 탓에 그냥 방치했다가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척추 외에도 고관절, 갈비뼈, 무릎, 팔, 발 등 여러 부위로 통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임을 인지해야 한다.

도움말 : 제일정형외과병원 서진석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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