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소단샘문화예술극단이 기획한 시조 낭독극 ‘풍류가인’이 25일 오후 3시 창덕궁 소극장과 12월 5일 오후 3시 강남스칼라티움에서 공연한다.

중국의 시문학인 절구나 일본의 시 하이꾸처럼 우리나라 시조는 고려 때부터 현재까지 생활 속에 이어오고 있는 한국민의 정체성이 잘 지니고 있는 한국문학으로 이번에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인 시조를 낭독극으로 처음 무대에 올린다.

시조는 문학성 못지않게 시조 하나하나에 풍부한 스토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활용이 가능하다. 스토리텔링의 보고인 시조를 낭독극 형식으로 첫 시도되는 이번 공연은 시조를 지은 배경과 인물들의 해설, 음악, 무용 그리고 대중가요와 가곡에 나타난 시조를 콜라보로 꾸몄다.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한 소단샘문화예술극단(단장 김명호)은 “시조가 전통의 화석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 생활저변에서 살아 숨 쉬는 문학으로 존재하고 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한 대중화 작업의 일환”이며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조협회(회장 김흥렬)와 강남문인협회(회장 진길자) 회원들이 사전 공연관람을 예약했다.

이번 공연 ‘풍류가인’을 통해 시조의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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