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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KB금융 챔피언십, 신인 임희정 메이저우승하며 시즌 3승 “우승상금 저축...통장 잔고 넉넉하면 배불러”

신인 돌풍...나흘 연속 선두(와이어투와이어 승) 지키며 보기 2개 ‘지키는 골프’ 정노천 기자l승인2019.10.20l수정2019.10.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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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일 블렉스톤이천GC(파72, 6,660야드, 경기 이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 신인 임희정(19)은 버디 2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65-69-69-70)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시즌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첫 승 이후 9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과 이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지난 2014년 신인으로 시즌 3승을 일궈낸 백규정(24)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은 나흘 동안 보기는 2개만 내주는 수비골프를 펼치며 첫날과 둘째 날 공동 선두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올라 와이어투와이어 승으로 메이저대회 첫 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의 최혜진(20)을 1승 차로 추격하며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7위(681,937,024원)로 올랐고, 신인왕 포인트 2위(2160점)을 지키며 1위 조아연(19)과는 316점차다.

다승, 상금랭킹, 평균타수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어린 시절에 힘들게 쳤던 골프가 생각나 우승 상금은 쓰기보다 저축하고 싶다고 말한 임희정은 ”통장에 잔고가 넉넉하면 괜히 배부를 것 같다. 지금은 다른 관심사가 없고,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임희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 소감?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 인생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 깊다. 남은 3개 대회도 열심히 하겠다.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전략인가?
전반에는 버디 찬스를 만들기보다 파 플레이에 주력했다. 오늘은 퍼트감에 자신이 없었다. 최대한 거리감을 맞추려했지만, 짧은 퍼트가 나왔다. 후반에도 계속 방어적인 공략을 하면 순위가 역전될 것 같아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후반 그린 스피드가 빨라진 덕에 거리감 맞추기에 수월했다.

다수의 추격자들로 불안했나?
핀 위치를 보고 결과는 후반에서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군가 앞서 한 타 차로 쫓아가는 입장이었어도 불안하지 않았을 것 같다. 버디보다 보기를 안 하려고 노력했다.

10번홀 버디 공략은?
핀 위치가 어제보다는 비교적 쉬운 곳이었다. 슬라이스 라이었고 페이드로 치면 버디 찬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공격적으로 쳤다.

오늘 티오프 전 우승 스코어 예상?
이븐 아니면 1언더파로 예상했다.

유독 선두로 참가한 대회에서 잘한다.
선두로 참가하니 경기에 집중이 잘 되고 침착해지는 것 같다.

메이저대회 우승하고 신인상 포인트 1위와 316점차다.
3승을 하고도 점수 차가 나는 것을 보면 그동안 컷 탈락을 많이 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메이저 대회 우승하고 신인상을 못 받은 선수가 2명이라고 한다. 내가 세 번째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1위인 조아연 선수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타이틀에도 욕심이 있는지?
기회가 오면 최대한 노력하겠다. 신인왕이 못된다면, 무슨 왕이라도 하고 싶다.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시즌 3승 비결?
챔피언 조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했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덜 긴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플레이하는 것처럼 임했다. 과거에 선두권일 때 내 위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고 최종라운드를 임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두임을 인식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우승을 하고 싶어 그러한 분위기로 최대한 유도했다.

모든 면에서 성장한 것 같다.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성장한 것 같다. 만약 우승을 못했어도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것은 성장하는데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승으로 자신감이 상승했고, 다음에 다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상금 사용처는?
어린 시절에 골프를 힘들게 쳤다. 쓰는 것 보다는 저축하고 싶다. 통장에 잔고가 넉넉하면 괜히 배부를 것 같다. 지금은 다른 관심사가 없고,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음 대회 각오?
첫 LPGA대회에 참가한다. KLPGA와는 사뭇 분위기와 코스 세팅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LPGA와 KLPGA가 어떻게 다르며 배울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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