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7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제주(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6번째 대회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 이하 CJ컵) 첫날 대니 리(뉴질랜드, 이진명)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제주의 변화무쌍한 바람은 불지 않아 첫날 선수들은 무난하게 경기를 치르며 좋은 성적들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대니 리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전반에 스타트가 너무 좋아 5언더로 넘어갔는데, 아무래도 여기 골프장은 전반이 후반보다는 약간 어려워서 보기 2개를 했는데 마지막 2개 홀을 버디로 만회해서 5언더로 끝낼 수 있었다. 이 분위기를 타서 내일도 좋은 경기하면 될 것 같다.

▲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았다.
오늘 바람은 좀 시원한 바람이여서 18번홀도 드라이브샷을 치면 왼쪽 밑의 페어웨이까지도 다 내려가고 후반 홀들이 많이 쉬웠다. 거리도 많이 늘어 2년 전에는 벙커 같은 것들을 못 넘겼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넘길 수 있었고 8번 아이언 쳤던 것을 90야드 이런 곳에서 치니까 많이 쉬워졌다.

▲ 오늘 스코어에 만족하나?
5언더는 괜찮은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보기 2개가 아쉽긴 하다.

▲ 우승 스코어는 어느 정도 될 것 같나?
그걸 알면 매주 우승할 것 같다.

▲ 장모님이 맛있는 음식을 해줬는지?
베가스 시합 끝나고 일찍 와서 수요일쯤에 도착했는데 가족들이랑 맛있는 것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 나인브릿지에서 승부처가 몇 번 홀이라고 생각하나?
전반같다. 전반에 스코어를 까먹지 않고 후반에 많이 버디 찬스가 올 수 있으니까 전반에서 잘 치면 될 것 같다.

▲ 18번홀 느낌은?
오늘 같은 바람이면 누구나 다 버디를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드라이브샷을 하고 핀까지 163야드 남았었다.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 버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진제공=JNA GOLF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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