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허리까지 오는 진흙 늪을 통과하고 철조망 아래를 기어간 후 얼음물에 몸을 푹 담갔다가 불길을 뛰어넘는다. 전쟁터가 아니다. 장애물 달리기 대회로 알려진 '터프머더'(Tough Mudder)의 모습이다. 이름 그대로 험난한(tough) 장애물을 지나고 진흙탕(mud)을 뒹굴며 16~19km를 완주한다.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로 부족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터프머더가 인기다. 더 극심한 난관과 스트레스, 특수 효과가 매력으로 꼽힌다. 참가비가 1인당 200달러(21만원)에 달하지만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00만명이 넘게 참가했다.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고 파티와 시원한 맥주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짜릿함을 되새긴다.

다른 극한 체험과 달리 터프머더는 팀워크를 강조한다. 우선 혼자서는 절대 완주할 수 없는 코스가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6m 높이 진흙벽을 오르는 '에베레스트' 코스는 3명 이상이 팀을 이루어 밀고 끌어주어야 한다. 낯선 사람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 대회는 기록을 재지 않으며 당연히 우승자도 없다.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필수템이 주목받는다. 가장 먼저 주머니 없는 옷을 챙긴다. 주머니에 진흙이 들어가기 쉬워서다. 완주 후엔 샤워와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특히 남자 피부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 꼼꼼한 케어가 중요하다. 남성화장품이 스킨로션부터 토너, 쿠션까지 다양해지고 시중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겟잇뷰티에서 남자 화장법을 소개하고 제품 인기 순위를 공개하기도 한다.

국내 브랜드 이지에프바머는 피부 쿨링과 진정에 도움이 되는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남성 로션 세트 'EGF 바머 포 맨 3-STEP'을 선보여 인기를 끈다. 피부 단백질의 일종인 EGF 성분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지성피부 관리법을 돕는다. EGF 마스크팩과 미스트, 선크림이 옴므화장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EGF 바머 포 맨 3-STEP'은 피지 관리가 핵심인 남자 10~20대 추천 화장품이며 안티에이징을 시작해야 하는 30대, 보습이 필수인 50대 이상이 쓰기 좋은 화장품이다.

아침용 스킨 '수더 데이 포 맨'은 과잉 유분기를 제거하고 피부에 수렴 효과를 더해 남성 에센스로 추천한다. 저녁용 스킨 '수더 나이트 포 맨'은 낮 동안 외부 환경에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하고 4가지 꽃 추출물이 보습막을 만든다. 수더에 함유된 뷰티풀 허브 콤플렉스 성분이 피부결을 가꾼다. 또한 수더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고민되는 부위에 3~5분 정도 올려놓으면 진정팩으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남자화장품으로 추천한다.

수더에 이어 '세럼 포 맨'을 바르면 베타인 성분이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도와준다. 티트리잎 오일이 과도한 피지를 케어해 기름기와 번들거림을 막으며 끈적거리지 않아 얼굴과 목까지 바르기 편리해 인생템으로 꼽히는 남성화장품으로 알려졌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