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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3R] 문경준 단독 선두 ‘우승과 대상 확률 99%...유럽 고민“

시즌 전 대회 컷 통과...원했던 목표 성취 ‘행복하다’ ‘4년 5개월 만에 도전’ 문정호 기자l승인2019.10.12l수정2019.10.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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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셋째 날 문경준(37)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72-68-68)를 기록하며 공동 2위(윤상필, 권성열)를 5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어려운 코스 난이도와 강한 바람에서 전반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맞바꾼 문경준은 후반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데일리 베스트로 선두를 꿰찼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샷감을 보인 문경준은 첫날 페어웨이안착률 100%, 둘째 날은 92.86%를 보였고 그린적중률도 첫날 61.11%, 둘째 날 94.44%를 보였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3,526점) 문경준이 단독 선두에 올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과 대상을 확률 99%다.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 도전이다.

경기를 마치고 문경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은?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바람 때문에 힘들었고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티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아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극복했고 이후 흐름을 좋은 쪽으로 잘 살려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

약 4년 5개월만의 우승과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이 하루 남았다.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 어제 잠도 설쳤다. 우승이나 제네시스 대상에 가까워져서 그런 것은 아니다. 올 시즌 목표였던 ‘전 대회 컷 통과’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또한 톱10 피니시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었는데 현재 6회로 이형준, 이수민 선수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면 시즌 전 세웠던 2가지 목표를 다 달성하게 된다.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KPGA에서 제공하는 ‘TPI 서비스’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에는 욕심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전혀 아니다. 설렌다. 대한민국 최고 골프 대회 우승을 그 어느 선수라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이번 대회 시작 전 최진호 선수와 함께 식사를 했다. 당시 최진호 선수가 제네시스 대상 레이스에 대한 조언을 해줬는데 “부담이 있는 상태로 죽기 살기로 욕심내면 안 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상’이 찾아온다”고 말해줬다. 스스로도 동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 얻게 되는 것에 대해 최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종라운드 각오는?
3라운드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 핀 위치도 그렇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힘들었다. 이렇게 어려운 날 경기를 잘 풀어낸 만큼 최종라운드에도 자신 있게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두 자리 수 언더파 스코어로 대회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즌 앞두고 전지훈련지에서 홀인원을 2번이나 했다. 하루에 1개씩 이틀 연속으로 했다. 시작이 좋았던 만큼 끝도 좋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승하면 엄청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유러피언투어 진출은 가족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현재 자녀가 3명인데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싶고 함께 있어 주고 싶다. 하지만 골프 선수로서의 욕심도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제네시스 차량은 2개를 받게 되는데 1대는 직접 탈 것이고 1대는 기부를 할 것이다. 기부 방법에 대해서는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이 확정된 후부터 생각하겠다.

사진제공=제네시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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