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 (사진 : 기상청)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올해 태풍 중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유동적인 진로를 보이며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6일 괌 동쪽 해상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생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하기비스는 주말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 한반도에도 영향으로 미칠 전망이다.

하기비스는 지난 6일 오전 3시 괌 동쪽 1450km 해상에서 발생해 ​7일 현재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의 중형으로 시간당 31km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크게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발생 초기라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바뀔 수도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7일 오후 6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마리아나 제도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약 30km 속도로 서북서로 진행할 예정이며, 9일에는 분노급의 태풍으로 발달해 10일 오전 3시 경에 일본의 남쪽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뒤를 따라 올 것을 예상했던 제20호 태풍 '너구리'는 이 기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