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눈썹은 단지 눈 위에 나 있는 털이 아니다.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요소로 눈썹의 밀도나 색깔, 모양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눈썹 화장부터 문신, 성형까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최근에는 눈썹에 대고 찍기만 하면 균형잡힌 라인의 눈썹을 완성하는 ‘눈썹도장’이 등장해 인기를 끈다.

눈썹 모양에 맞춰 색깔 파우더가 묻은 스탬프(도장)를 찍으면 불과 몇초 만에 짙은 눈썹이 완성된다. 화장이 익숙하지 않은 '똥손'이 순식간에 '금손'이 된다. 일자형, 둥근 아치형, 각진 아치형 등 원하는 각도를 선택할 수 있어 남자도 쉽게 사용한다. 바쁜 아침 눈썹 그릴 시간이 없을 때, 양쪽 눈썹을 동일하게 그리기 어려울 때 눈썹도장이 인생템으로 꼽힌다.

눈썹도장은 물과 땀에 강한 생활 방수 제형이 많아 쉽게 지워지지 않고 수정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눈썹문신과 달리 모양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눈썹도장을 애용하는 남성은 "눈썹이 옅어 모나리자 같다는 놀림을 받았는데 눈썹도장을 사용하고 인상이 또렷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얼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H&B 스토어에서 눈썹 가발과 흑채를 볼 수 있다. 눈썹 가발이란 투명액에 짧은 길이의 인조모(毛)가 들어간 제품이다. 눈썹 숱이 없어 고민이라면 한 올 한 올 붙인 듯한 효과를 내는 바르는 눈썹 가발이 내 눈썹 같은 리얼한 연출을 돕는다. 투명액에 담긴 인조 눈썹을 브러시로 펴서 쓰는데 젤이 마르면서 실제 눈썹처럼 보인다.

눈썹 숱이 있는 편이라면 눈썹 흑채를 써도 좋다. 머리에 바르는 흑채와 같은 방식으로 파우더로 눈썹을 채워 '눈썹 필러'라고도 한다. 자신의 본래 눈썹 색깔과 맞는 파우더를 선택해서 부족한 눈썹을 채운다. 흑채로 전체 눈썹을 만들면 어색하므로 채운다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좋다. 약간의 접착력이 있는 젤을 브러시로 바른 다음 흑채를 살짝 뿌린다. 면봉으로 정리하면 자연스러운 눈썹을 만들 수 있다.

눈썹 메이크업 뒤에는 순한 클렌징폼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한국 화장품이 인기다. 대표적으로 남자 피부 맞춤 브랜드 보쏘드의 스테디셀러템 'BOSOD 원 킬 클렌징'은 각질 제거와 보습 기능을 담은 저자극 클렌징폼으로 푹신한 크림 제형이 피부와 마찰을 줄여 민감성 피부 클렌징을 도와 간편한 남자 피부 관리법으로 알려졌다.

수분을 축적하고 유지하는 하이알루로닉애씨드를 담아 세안 후에 피부가 당기지 않아 건성 피부 클렌징에 좋다. 피지와 유분이 많은 남자 피부는 겉은 지성인 반면 속은 건조하기 쉬운데 제품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남성 세안제로 추천이 많다.

블랙윌로우껍질 추출물이 피부턴 오버와 진정효과를 주며 옥수수 전분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 남자 딥클렌징을 돕는다. 마이크로 비즈 알갱이가 클렌징과 각질 케어를 한번에 해결해 이중 세안의 번거로움과 피부자극을 줄여 트러블 피부에 좋은 클렌징폼이다.

피지를 제거하려고 세안할 때 폼클렌징을 세게 문지르기 쉬운데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며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사용한다. 민감성 필링이나 약산성 클렌징폼, 지성용 폼클렌징, 모공 클렌저 등 다양한 남자 세안제를 볼 수 있으며 겟잇뷰티에서 클렌징폼 인기 순위를 공개하기도 하는데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피부 자극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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