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일 정산CC(경남 김해) 별우, 달우코스(파72, 7,30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8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루키 김한별(23)은 보기 2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치고 동타를 친 이승택(24), 정한밀(23)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2015~2019년)을 거쳐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한별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 컷 통과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공동 8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으로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2위, 상금순위 30위, 신인상 포인트 5위에 올라있다.

전날 태풍 미탁의 많은 비바람의 영향으로 대회 코스 복구 작업이 한창인 첫날 경기는 3차례 지연을 거듭한 끝에 오전 11시 30분 첫 팀이 출발했다.

11개홀(1오버파 공동 66위) 남겨 둔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31, 1오버파 공동 66위),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 함정우(25, 1언더파 공동 29위), 대회 호스트 최경주(49)는 이븐파 공동 46위) 등120명 출전 선수 중 60명이 1라운드를 마쳤고 60명은 둘째 날 2라운드 아침 7시부터 잔여경기 전개 후 오전 10시부터 출발할 예정이다.

경기를 마치고 김한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감기로 100% 실력은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라운드를 못했다. 대회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처음인데 예상보다 성적이 좋아 놀랍기도 하다. (웃음) 현재 샷은 좋지만 퍼트가 약간 불안하다. 코스 그린 경사가 심해 퍼트가 잘 따라줘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 16번홀(파4) 샷이글 상황은?
드라이브샷을 했는데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았다. 핀까지 115m 정도 남았고 52도 웨지로 샷을 했는데 그대로 들어갔다. 주변 갤러리 분들이 이글이라고 말해 알게 됐다. 운이 좋았다.

▲ 2라운드 각오는?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항상 이맘 때 성적이 좋지 않다. 이유는 비염이 있어 환절기 특히 가을에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 그래도 첫날에 5타를 줄였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 남은 기간 동안 몸 관리에 신경 쓰면서 열심히 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한 방’을 터뜨리고 싶다.

▲ ‘한 방’은 우승을 뜻하는가?
그렇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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