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1천만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원)에서 김지수(25)가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6일 영광CC(파72, 6,372야드, 전남 영광)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는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7-63)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드림투어 2차전 우승에 이어 2승을 기록 중인 김지수는 상금랭킹 1위 황예나(26), 정규투어에서 우승(제주 삼다수 마스터즈-8월)한 유해란(18)에 이어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김지수는 “시즌 초반에 잘 돼 조금씩 목표를 이뤄간다고 생각해 방심했던 것이 부진으로 이어졌다. 다시 마음을 잡고 감도 찾았으니 남은 대회에서도 변함없이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우승,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5 7회, 톱10 8회를 기록한 김지수는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2위(87,840,867)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상금순위 3위(68,259,467) 노승희를 따돌리고 정규투어 직행 티켓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세희(22)가 2위(11언더파 133타),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엄마 골퍼 홍진주(36)와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병행한 유수연(26)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수이샹(20, 중국)이 첫날 선두로 나서며 첸유주(22, 대만)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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