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부분적인 치아 상실을 겪는 이들이 많다. 28개의 치아 중 20개 정도만 유지하더라도 치아 기능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대합치, 주변 치아를 틀어지고 잇몸뼈가 흡수되는 등 여러 문제가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상실한 치아는 방치하기보다는 즉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화, 치아 및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여러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가 없는 곳은 잇몸 뼈가 수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잇몸들과 비교했을 때 수평, 수직적으로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접치아가 기울어지면서 발생하는 틈 사이로 이물질, 음식물이 끼기도 하고, 대합치와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통상 상실한 치아 맞은 편에 있는 대합치는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아래로 내려앉게 된다.

이렇게 치아 발치 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식립 전 주변 치아들의 교정 기간이 필요할 수 있고 부족한 잇몸뼈를 보강하기 위한 뼈이식 치료도 요구된다.

이는 교정, 뼈이식 과정이 필요하므로 치료 기간,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치아 상실, 잇몸뼈 소실이 일어난 뒤의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치아 상실이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상실됐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부족한 뼈를 채우기 위한 방법 중 뼈이식임플란트가 있다. 발치 후 부족한 잇몸뼈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고 뼈 형성을 기대하는 것으로 부위와 치조골 상황에 따라 뼈이식 방법이 달라진다.

필요한 곳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은 뒤 잇몸이 내려앉지 않도록 차폐막을 덮는 방법, 폭이 얇아진 치조골을 특수 기구로 가른 뒤 부서지지 않게 확장해 뼈이식을 하는 방법, 상악동에 뼈이식재를 채워 넣는 방법, 뼈에 금을 낸 뒤 일정 기간 동안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사용하는 뼈이식재로 자가골을 사용하는 경우 가루나 덩어리 형태 중 어떻게 채취할지, 비율은 어느 정도가 될지 혹은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중 어떤 뼈이식재를 사용할지도 달라진다.

치아 상실은 인접한 치아와 잇몸뼈까지 무너뜨리기 때문에 미뤄선 안 된다.

도움말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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