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손, 머리 등 몸의 일부 또는 몸통, 목소리 등이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한다. 진전증은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뇌의 기저핵, 소뇌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에 해당한다. 이상운동증에서도 근육의 움직임이 많아진다고 하여 과다운동증으로 불린다.

특히 머리가 떨리는 진전증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본태성 머리떨림,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머리떨림, 소뇌 이상으로 인한 머리떨림, 갑작스러운 불안으로 인한 머리떨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목 근육이 경직되고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 동반되면서 머리가 떨리는 증상은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머리떨림에 해당하며 근긴장이상증성 진전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연축성 사경으로 인한 머리떨림이라고도 불리었다.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머리떨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쪽 흉쇄유돌근이 비정상적으로 굳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있다.
2. 한쪽 방향으로 목이 약간 틀어져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틀어진다.
3. 정면을 응시하고 있을 때보다 머리를 숙일 때 머리떨림이 심해진다.
4. 좌우 한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고개를 돌린 상태에서 45도 정도 앞으로 기울이면 머리떨림이 심해지거나 줄어든다.
5. 비정상적인 흉쇄유돌근을 마사지하거나 만져주면 떨림이 줄어든다.
6. 턱, 얼굴, 머리 등을 손가락 등으로 자극하면 호전되는 양상이 있다.
7. 목, 어깨 부위의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8. 처음에는 머리 떨림만 보이다가 몇 년 후에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나 팔의 근육이 긴장되어 글을 쓸 때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머리떨림은 본태성 머리떨림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사경증과 머리떨림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강남점 위영만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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