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0월 3일부터 나흘 동안 스카이72골프장(인천 영종도)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안아주세요’라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대회 기간 동안 ‘안아주세요’를 통해 안경 기부자에게 대회 무료 관람을 허용한다.

안아주세요는 "안 쓰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 이웃들에게 전해 주세요"라는 뜻이며 헌 안경, 집에서 쓰지 않는 안경 등을 모아 제3세계에 보내는 이웃들의 시력 개선을 돕는 청소년 청년 NGO 단체다.

행사는 서랍 속, 쓰지 않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기부받아 안경테를 분리한 뒤 국내 안경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현지를 찾아가 새 안경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안아주세요를 통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14개 나라에 2만여 개의 안경이 전해진 이 운동은 2008년 고등학생 5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공감한 안경사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노래를 불러온 가수 박상민 씨도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대호 갤러리로 참가할 때 안 쓰는 안경을 갖고 현장에 오면 무료입장 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근시, 돋보기, 선글라스 등 안 쓰는 안경테가 파손되지 않고 렌즈가 있는 상태의 안경을 입장할 때 제시하면 된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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