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 아르마르 골프앤리조트(파72, 7,242야드, 경남 창원)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둘째 날 전가람(24)은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18번홀, 파5)를 잡고 8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8-64)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박성국(312)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가람은 마지막 18번홀 그린 에지에서 핀까지 20m를 남기고 웨지 샷이 홀을 빨려 들어가며 기분 좋은 이글을 기록해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4월)에서 우승하며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전가람은 이번 시즌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5월)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시즌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5위(1,806점), 상금순위 13위(159,092,601원)에 올라 있다.

경기를 마치고 전가람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바람이 은근히 많이 불어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을 하면서 경기했다.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 18번홀 이글 상황은?
핀까지 230m를 남겨두고 18도 유틸리티로 두 번째 샷을 했다. 그린 에지에 떨어졌고 그린 에지에서 핀까지 20m를 남겨둔 상황에서 웨지 샷이 그대로 들어갔다.

▲ 상반기를 마치고 어떻게 지냈나?
연습에 몰두했다. 내년 시즌 끝내고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어 열심히 하려한다. 다승을 하거나 큰 대회에서 우승해야 시드 기간이 늘어난다. 군 복무를 마치고 한 시즌 정도만 기회가 있다면 압박을 받을 것 같다.(일반 대회 우승 2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년, SK텔레콤오픈 4년, 매경오픈ㆍKPGA 선수권대회ㆍ한국오픈ㆍ신한동해오픈 5년, 시즌 다승 3년, 제네시스 대상 5년, 상금왕 5년)

▲ 시즌 중에 스폰서와 계약하고 볼을 바꿨다.
잘 맞는다. 관련 기사 댓글에 “전프로님. 국산 골프공의 힘을 보여주세요”라는 글을 봤다. 꼭 그렇게 할 것이다.

▲ 코스 전략이 있다면?
숏게임을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웨지 샷이나 퍼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달성하고 싶다.

▲ 우승 스코어는 예상은?
버디를 잡고 타수를 줄여야만 우승할 수 있는 코스다. 하루에 5타씩 줄여야 가능할 것 같다. 12언더파이니 남은 이틀 5타씩 줄여서 22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4일 동안 20언더파 이상을 쳐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20언더파 이상도 기록하고 싶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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