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9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9차 대회 시니어부문에서 부산갈매기 신용진(55)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0일~21일 양일간 그랜드CC(충북 청주) 남, 서코스(파72, 6,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로 이영기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용진은 보기 2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4-66)를 기록하며 2위 이영기(52)를 1타 차로 제치고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신용진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4위(25,18 3,999원)에 랭크됐다.

신용진은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 통산 16승(코리안투어 8승, 챔피언스투어 8승)을 달성하며 챔피언스투어 2017년부터 3년 연속 매년 우승했다.

부산이 고향인 신용진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 6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신용진은 “KPGA 선수권대회는 경남 양산, 이번 대회는 경남 창원에서 펼쳐진다. 고향과는 거리가 있지만 경남지역에 아직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은 많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노익장을 과시하겠다”며 컷 통과가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장인규, 그랜드시니어부문 생애 첫 승
동일 장소(파72, 6,045야드)에서 펼쳐진 그랜드시니어부문(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4백5십만원, 만60세 이상 출전)에서는 이틀 동안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친 장인규(61)가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1996년 KPGA 프로 입회 후 약 24년 만에 거둔 우승이다.

한편 26일~27일 양일간 골드레이크CC(전남 나주)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오픈이 열린다.

▲ 장인규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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