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향(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 6,427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이하 스코티시오픈) 첫날 이미향(26)은 버디 6개, 이글 1개를 잡고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미향은 제인 박(미국), 애너 판 담(네델란드)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두 번째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향은 지난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5차 연장 승부 끝에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바 있다.

보기 없는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잡아낸 이미향은 “12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시작했다. 세컨샷이 정말 잘 맞았고 퍼팅까지 잘 됐다. 출발이 좋았고 그린 미스를 한 개 밖에 하지 않았다”며 “오늘은 최고의 날이지만 내일은 많은 비와 바람에 예보된 최악의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선두에 2타차인 최운정(29)과 오수현(호주)이 공동 5위(6언더파 65타), 허미정(30), 김세영(26), 김효주(24)가 공동 8위(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US여자오픈(6월)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인 이정은6(23)는 공동 11위(4언더파 67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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