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 성희롱 논란 임효준 황대헌 성추행 (사진: JTBC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이 남자 후배를 성희롱한 혐의로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아 화제다.

8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3회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임효준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임효준은 지난 6월 진전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을 하는 도중 후배인 황대헌의 바지를 내렸다. 당시 여자 선수들을 비롯한 관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신체 일부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성적 수치심을 느낀 황대헌은 수면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친근함에서 비롯된 장난"이라며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이 전해지자 비난이 일기도 했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평소 장난기 넘치는 성격과 검은색 스타킹에 집착하는 취향 등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스케이트에 달라붙는 검은색 스타킹 느낌이 너무 좋아서 시합 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혀 이목을 끈 바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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