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회견을 마친 후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조정민, 고진영, 박인비, 최혜진(왼쪽부터)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개최 하루를 앞둔 8일 오라CC에서 골프여제 박인비(31), 메이저퀸 고진영(24, 4회 우승), 최혜진(20), 조정민(25)이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박인비, 고진영, 최혜진, 조정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박인비

▲ 출전 소감?
박인비 대회 시작부터 매년 꾸준히 참석해 6번째 삼다수 마스터즈에 출전하고 있다. 제주도 올 때마다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나고 개인적으로 특별한 곳이라 밝은 마음으로 참석했다. 많은 관심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고진영 (박)인비 언니와 마찬가지로 대회가 생긴 후부터 계속 참석해서 특별하다. 제주에 올 때마다 기분 좋고, 오라CC는 초등학교 때부터 즐겨 찾던 골프장으로 당시에 계셨던 캐디들이 알아 봐줘서 기분이 좋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최혜진 상반기 좋은 흐름을 가졌는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반기까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도 잘했던 기억도 있고, 오라CC에서 좋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조정민 하반기 첫 대회이다. 3주 휴식기간 동안 준비한 것이 있기에 하반기부터 좋은 스타트를 보여드리겠다.

▲ 올림픽 2연패 희망은?
박인비 여자골프는 세대교체를 겪는 중이다. 현재 톱을 달리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후배 들이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해서 올림픽 진출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올림픽에 나가면 좋겠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도전할 것이다. 그 노력과 함께 결과가 따라오면 좋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받아들일 것이다.

▲ 고진영

▲ 귀국 후 부모님과 함께했나?
고진영 화요일(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뵈었다. 아빠가 생전 안 하시던 볼에 뽀뽀를 해줬는데 우승한 것에 대해 많이 기쁘셨나보다. 제주도 도착해서 서귀포 집에서 쉬고 아귀찜을 먹으러 갔다.

▲ 대회에 앞서 준비는?
박인비 특별한 준비를 하기보다는 시합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무더위에 체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휴식을 통해 체력을 잘 비축할 것이다.

고진영 지난 2주 동안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그때와는 날씨와 환경이 다르다. 어제 프로암대회 후에 더위에 지쳐 쉬었다. 더운 날씨에 잘 대처하겠다.

▲ 최혜진에게 조언 한마디?
고진영 (박)인비 언니가 옆에 있는데…조언하기 힘들다. 미국은 골프 환경이 더 좋은 편이니 혜진이가 미국 오면 잘할 것 같다. 내일 같이 라운드를 하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라 함께 재밌게 칠 것이다.

▲ 최혜진

▲ LPGA 참가했는데 어땠나?
최혜진 나름 성적 욕심이 났던 것 같다. 생각보다 성적이 잘 안 나와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고 부족함을 느꼈다. 국내에서 열심히 실력을 쌓고 다음 기회를 위해 준비하겠다.

▲ 대회가 쉬는 3주간 준비한 것이 있다고 했다.
조정민 첫 주에는 호캉스하며 잘 쉬었다. 정확한 거리 조절을 위해 트랙맨을 사용하며 연습했고 부상 예방차원에서 진동마사지기계도 사용했다. 또한, 몰랐는데 평균퍼팅 랭킹 1위에 올랐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최근에 퍼트를 변경했다. 대회전까지 열심히 퍼트 연습할 예정이다.

▲ 조정민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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