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AIG 여자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최종라운드 고진영(24)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68-70-68-66)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아쉽게 메이저대회 3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세계랭킹 1위 유지와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의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은 지난 2015년 박인비(31), 2017년 유소연(29) 이후 고진영이 세 번째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ANA인스퍼레이션-4월, 에비앙 챔피언십-7월)을 기록한 고진영이 이번에 우승했다면 2013년 박인비 이후 6년 만에 메이저 3승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대회 우승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66-69-67-68)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차지했다.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시부노는 LPGA 멤버십을 획득했으며 이번 우승은 일본 선수로는 지난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당시 LPGA 챔피언십) 챔피언 차코 히구치 이후 두 번째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박성현(26)은 8위(10언더파 278타), 전반 버디 행진을 하며 추격했던 이정은6(23)는 12번홀(파4) 더블보기, 15번홀(파5) 보기로 무너지며 공동 9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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