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AIG 여자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셋째 날 고진영(24)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8-70-68)로 둘째 날 공동 9위에서 5계단 상승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2번홀(파5) 보기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후 3번과 4번홀, 7번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3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4)에서 귀중한 버디를 챙기며 4타를 줄여 선두(14언더파 202타)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4타차다.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승(ANA인스퍼레이션-4월, 에비앙 챔피언십-7월)을 기록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최종라운드 메이저 3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메이저 3승)과 남녀 통틀어 골프 역사상 일곱 번째 한 시즌 메이저 3승의 주인공이 되며 롤렉스 애니카 어워드 수상을 확정 짓고 세계랭킹 1위도 수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이날 버디 4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67-70-68)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반을 버디 한 개에 파 행진을 하다 후반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박성현 또한 최종라운드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박성현이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탈환과 시즌 3승(메이저 1승)으로 3년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된다.

고진영과 박성현 중 누가 우승해도 한국 선수 시즌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올 시즌 US여자오픈(6월)에서 우승한 이정은6(23)는 3타(버디 3개)를 줄여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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