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셋째 날 박성현(26)은 보기 1개,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67-66-66)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김효주(24)에 1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9번홀(파5) 벙커에서 쏘아올린 볼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한 박성현은 갤러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끝나자마자 비가 많이 왔다.
일단은 퍼팅할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편안하게 퍼팅했는데, 퍼팅 후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갑자기 많은 비가 올 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내일 비가 많이 올 것 같다.

▲ 9번홀 벙커샷이 이글이었다.
벙커샷이 뜻대로 잘 되고 있다. 9번홀에서 세컨샷이 벙커에 빠졌을 때도 짧은 벙커샷이었고 자신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이글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홀을 직접 보고 공략을 했던 것이 홀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 이글 후에 분위기 전환이 됐나?
이글하고 나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 전에는 답답하게 버디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글이 후반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준 것 같다.

▲ 비가 최종라운드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경기 전략은?
에비앙에서는 매년 비 오는 곳에서 플레이를 해봤고 모든 선수들이 같은 곳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집중하면 된다. 공략적인 부분은 캐디와 충분히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샷이나 퍼트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지금처럼 최종라운드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글을 기록한 박성현의 9번홀 벙커샷

사진제공=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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