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셋째 날 김효주(24)는 보기 2개, 버디 8개래를 잡고 6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69-64-65)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이 대회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다.

최근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가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김효주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경기 시작 때 어이없는 실수로 어려운 플레이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바로 버디(2번홀)를 해서 다행이었고 전반에는 보기-버디를 계속 주고받았다. 그린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을 좀 더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후 퍼팅이 잘 돼서 좋은 스코어로 끝났다.

▲ 18번홀을 끝나자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17번홀부터 천둥이 치는 것 같아 걱정했다. 마지막 홀까지 오고, 퍼팅할 때 까지만 해도 중단되지 말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서 비가 와서 행복하다.

▲ 많은 버디를 잡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퍼터가 잘 돼서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볼이 그린에 많이 안 올라갔는데, 올라간 것은 거의 버디가 나온 것 같다. 어프로치 칩인이 하나 들어갔고 숏게임이 잘 돼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 오늘 라운드 즐거웠는지?
함께 친 언니들이 다 한국 선수들이었고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언니들이어서 편안하게 서로 먹을 것도 나눠 먹으면서 재미있게 쳤다. 최종라운드도 언니들과 칠 것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다.

▲ 2014년 우승 경험이 있다. 2승을 앞둔 시점에서 당시 최종라운드에서 느낀 점 중 생각나는 것이 있나?
2014년 우승 때는 긴장했다. 당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한 것이라 긴장도 많이 됐고 이기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목표만 생각해서 잘 쳤으면 좋겠다.

사진제공=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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