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효주의 드라이브샷, 지난 2014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사진제공=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4)가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3라운드 김효주는 보기 2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69-64-65)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이 대회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둘째 날 보기 없어 5개 버디와 이글을 잡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자신감을 보였다.

보기 1개,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고 5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김효주에 1타차 단독 2위(14언더파 199타)에 올랐다. 이날 박성현은 9번홀(파5) 벙커에서 쏘아올린 볼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하며 갤러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24)과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공동 3위(11언더파 202타), 이미향(26)이 공동 5위(10언더파 203타), 최운정(29)이 공동 8위(8언더파 205타) 등 톱10에 한국선수 6명이 포진해 있어 28일 최종라운드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유력해졌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게 되면 고진영, US여자오픈(6월) 이정은6(23)에 이어 메이저대회 3승을 수확하게 된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은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