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갑상선은 남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물질대사를 촉진하며 에너지 대사 과정 중에 나오는 열로 체온 유지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갑상선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성 유지에도 영향이 생겨 다양한 이상이 초래된다. 갑상선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에 나타나는 문제 중 가장 심각하게 여겨지는 갑상선암은 2017년 이후 전체 암 발병률 3위를 차지할 만큼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갑상선에 나타나는 문제는 아무리 예후가 좋다 하더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방치하다 더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해서 인체 항상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내분비기관이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 몸에 있는 내분비기관 중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에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기능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한 편이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항진증과 저하증이다.

항진증은 혈중 호르몬 농도가 지나치게 많은 것, 저하증은 혈중 호르몬 농도가 지나치게 적은 것이다. 그러니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간혹 갑상선에 결절이 생기는 등 혹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기능 이상보다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는데 혹이 커지는 경우거나 물혹(낭종)이 나타나는 경우 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엄연히 사망까지 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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