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투어 상반기 서형석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4월 개막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6월 말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코리안투어 상반기 10개 대회가 끝났다.

상반기 10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첫 승자가 4명(이태훈-캐나다교포, 함정우, 서요섭, 이원준-호주교포) 외국인 1명(재즈 자네와나타논-태국) 등 각기 다른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수에게는 영광과 다양한 특전이 부여되는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대상에게는 우승 보너스 1억원, 유러피언투어와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부상으로 승용차(제네시스)가 주어진다.

상반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서형석(22)이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3,111점)로 상반기를 마쳤다. 10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한번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2,789점)는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형준(27)으로 선두 서형석과는 322점차다. 상반기 톱10에 4번 올랐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문경준(37)이 제네시스 포인트 3위(2,590점)를 기록했다.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5위 등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함정우(26)가 제네시스 포인트 4위(2,546점)에 올랐다. SK텔레콤오픈 최종라운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고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대상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낸 투어 16년차 정지호(35)가 제네시스 포인트 5위(2,376점)에 올랐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개막전(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7위,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비오(29)가 6위(2,258점), 서요섭(23) 7위(2,256점), 황인춘(45) 8위(2,152점), 김태훈(34) 9위(2,036점), 이수민(26) 10위(2,005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리안투어 하반기 대회는 8월 29일 아라미르CC(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시작으로 8개 대회가 열리지만 그 중 3개 대회는 미정이라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제네시스 포인트를 획득할 기회가 줄어드는 하반기 선수들의 필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9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대회 우승자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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