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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PGA 챌린지투어 10차] ‘진인사대천명’ 박승 2개 대회 연속 우승

챌린지투어 상금왕 도전...현재 상금순위 2위 문정호 기자l승인2019.06.23l수정2019.06.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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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챌린지투어 10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박승(23)이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지난 9차 대회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19일~21일 양일간 군산CC(전북 군산) 전주-익산코스(파72, 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박승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을 보기와 버디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를 빼앗긴 박승은 14번홀(파5)에서 12m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최찬(22), 김민재(21)와 동타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7번홀(파3)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최찬과 김민재가 파에 머문 사이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우승한 박승은 올 시즌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2위(37,617,000원)로 뛰어올랐다.

챌린지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자 탄생은 2016년 챌린지투어 8회와 9회 대회를 잇달아 우승한 강상윤(29) 이후 3년 만이다.

올 시즌 챌린지투어와 아시안투어(2부 투어)인 아시안 디벨롭먼트(development)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승은 지난 5월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 OB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파누왓 무엔렉(태국)을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2015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박승은 지난 1월 군복무(2017년 1월~2019년 1월)를 마쳤다. 군복무 중인 2017년 6월 아버지의 권유로 박종헌에서 ‘박승(朴昇)’으로 개명했다.

군복무 시절 철학과 인문학 도서 등 100권 이상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집중하는 방법을 익혔자는 박승은 “‘최선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있다”며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후회없이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면서 경기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승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시우(24)의 차분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닮고 싶어 한다. 갈 길이 멀고 시즌 남은 대회가 많지만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챌린지투어 11차 대회는 7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해운대CC(부산 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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