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일산에 사는 직장인 박 모(30)씨는 최근 부쩍 심해진 바디 트러블 때문에 고민이다. 몸과 가슴에 있는 울긋불긋한 여드름인 일명 ‘가슴드름, 등드름’ 때문이다. 박 씨는 “잠옷에 묻은 등드름이 곪아 터진 흔적을 아침에 볼 때마다 밖에서도 터져 옷에 묻어날까 봐 걱정”이라며 “스스로 위축돼 밝은 계열의 옷은 피하게 되고, 여드름 제거에 좋은 제품 인기 순위를 늘 찾아보게 된다”며 토로했다.

등드름이나 가드름의 원인은 일반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각질이나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 뭉쳐 발생한다. 특히 몸은 피부 층이 얼굴에 비해 두껍고 조직도 촘촘한 편이기 때문에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행되기 쉽다.

여드름을 손으로 뜯어내거나 짜면 세균감염이 일어나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지고 피부 조직이 떨어져나가 결국 여드름 흉터의 원인이 되므로 억지로 뜯어내는 일은 피해야 한다.

몸의 여드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서서 감기보다 허리를 숙여서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샴푸나 린스 등의 화학성분이 등과 가슴에 남게 되면서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 샤워를 하는 것도 여드름을 없애는 방법이다.

샤워할 때는 샤워타올이나 목욕브러쉬를 사용해 몸의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등드름이나 가드름 없애는 관리법으로 추천된다. 관련 전문가들은 “바디제품을 선택할 때는 향 좋은 바디워시보다 살균이나 모공 수렴 효과가 있는 티트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여드름 피부진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의류나 침구는 몸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가급적 피하고, 땀이 잘 흡수되며 피부에 자극이 적은 면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화장품 브랜드 티에스의 스테디셀러템, ‘TS 클래리파잉 바디 미스트’가 몸 여드름 케어 인생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은 정제수 대신 티트리잎수를 사용해 모공 수렴 및 피지 흡착에 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에 좋다. EWG Green 등급 포뮬러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피지 억제와 모공 축소 효과를 보인 Anti-Sebum P 특허 성분을 함유한 점도 특징이다.

간편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바디미스트를 뿌려주면 된다. 화장솜에 적신 후 가드름이나 등드름 등 피부고민 부위에 올려두어 팩처럼 이용할 수 있다.

피부 전문가는 “얼굴 피부 못지않게 바디 피부도 클렌징이나 보습을 간과하면 각종 트러블로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건성, 지성, 복합성 피부에 적합한 순한 바디워시로 클렌징 후 등드름, 가드름이 난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한 바디로션으로 보습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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