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욱 피살 사건 (사진: YTN)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여행작가 주영욱(58)이 필리핀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 16일 필리핀 안티폴로에서, 이틀 전부터 이곳을 여행 중이던 주영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행사를 운영해 온 주영욱은 여행 콘셉트를 짜기 위해 들른 필리핀에서 불의의 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영욱의 시신은 입에 재갈을 물고 손발이 결박된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단순 살인의 형태는 아니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은 "시신의 형태로 미루어 처형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범행이라기보다 영역 침범에 대한 갱단의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배상훈은 "필리핀에선 적은 돈으로도 청부살인을 하는 일이 흔하다"고 덧붙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