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서울 양천구에 사는 주부 정 모씨(35)는 요즘 고민이 많다. “갓 태어난 아기 피부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겨 노란 딱지가 앉았다. 신생아 지루성피부염은 아토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 피부가 아기에게 유전된 것은 아닌지, 자라면서 아토피로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얼굴과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사타구니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붉어진다. 심한 경우 피부가 갈라지며 짓무름이 생기고, 진물과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아토피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병한다. 아토피 환자의 70~80%가 가족력이 있고, 부모 모두 아토피가 있는 경우 자녀의 80%가 아토피가 발생할 정도로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인스턴트식품 등 아토피에 안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이며,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 등 꾸준한 홈케어가 요구된다. 특히 피부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건조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아토피 환자가 매일 목욕해야 하는 이유다.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이내로 목욕하고, 목욕 후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에서 3분 이내에 고보습 로션이나 건성 바디오일, 바디밤과 같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아기가 가려움증을 보일 때 성인이 아토피 초기증상을 보일 때 등 남녀 나이의 구분 없이 보습제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보습제의 적절한 사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전신에 수시로 덧발라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토피 예방을 위한 관리법”이라고 말했다.

아기 마사지오일, 베이비 바디로션과 같은 아이들 화장품이나 건성 바디로션 추천 제품은 유명 화장품 쇼핑몰을 비롯해 드럭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인기 순위나 대용량 바디로션 제품보다 기능과 성분을 꼼꼼히 확인 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민한 아기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저자극 제품인지, 화학적 성분만으로 구성된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민감성 화장품 브랜드 아토트로의 ‘ATOTRO 바디로션’은 아토피 환아의 부모들 사이 고보습 유아크림, 아토피에 좋은 어린이 로션으로 유명해 온 가족 바디로션 선물세트로도 인기다.

시어버터, 히알루론산 유도체 등 피부보습 효과가 뛰어난 식물성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으로 인한 간지러움을 방지한다. 또한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특허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EWG Green 등급 포뮬러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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