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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심리학] 퍼팅 잘하는 법, 어떻게 조준할 것인가

퍼팅은 그린 공간을 본능과 감각으로 다룰 줄 알아야 이종철 프로l승인2019.06.14l수정2019.06.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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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조준’을 잘해야 합니다.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에서는 조준을 위해 ①공을 이용한 방법 ②표적을 이용하는 방법 ③오로지 감각으로 하는 방법, 이렇게 세 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필자의 첫 번째 책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는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조준을 위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①②방법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만 선수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③번의 ‘오로지 감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조준을 위해 아무것도 의지하지 않은 채 ‘오로지 나의 감각’으로 해낼 때 ‘진짜 자신감’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골프를 배울 때 ①②번 방법으로 해온 선수들은 좀처럼 ③번의 방법으로 바꾸질 못합니다. 용기와 마음 비움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상담도중 이탈하기도 합니다. 다른 샷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퍼팅은 그린이라는 공간을 본능과 감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무의식 상태,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동작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신뢰’한다는 말은 자신에게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골프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만 의지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그것을 이루고 나면 모든 두려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자신감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에 기술한 내용입니다.

퍼팅을 잘 하기 위한 두 번째 단계로 ‘본대로 잘 서기’입니다. 아무리 그린을 잘 읽는다 해도 조준이 잘못 되어 있다면 말짱 꽝입니다. ‘본대로 잘 서기’는 흔히 이야기하는 얼라이먼트(alignment)입니다. 우리말로 조준이죠. 사냥을 할 때도 조준을 잘 해야 표적을 맞출 수 있겠죠? 그런데 이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만 잘 해도 이미 고수의 내공입니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본인이 서고자 하는 대로 잘 섰는지 못 섰는지를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봐줘야 알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조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이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공을 이용한 방법
첫 번째는 가장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어느 골프공이든지 골프공에는 브랜드 마크가 일직선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퍼팅할 때 마치 그것을 보고 놓고 치라는 듯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죠. 더 친절한 공에는 화살표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 본대로 놓고, 놓은 대로 치면 그만입니다. 말이 쉽습니다만 생각보다 이것이 정확하게 놓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법을 선택한다면 좀 더 세심하고 치밀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런 필자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옆집 김 사장님은 이것 하나 제대로 놓질 못합니다. 그리고 또 퍼팅에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애꿎은 캐디 탓을 하고 맙니다. 그거 아세요? 캐디 분들이 젤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잘못 쳐놓고 캐디 탓하는 사람들이랍니다. 안 들어가면 ‘내 탓이려니’하고 넘어가세요. 하여튼 방향을 제대로 놔야 하는 것이 큰 숙제이므로 신중을 기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임의의 표적으로 하는 방법
두 번째도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볼 앞 1m 안쪽에 임의의 표적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표적과 공이 연결하는 가상의 선을 머릿속으로 긋습니다. 이 선에 직각이 되도록 클럽 페이스를 위치시키면 스탠스는 평행이 되겠죠? 임의의 표적을 정할 때는 잔디의 다른 색, 작은 돌멩이, 스파이크 자국 등 표적이 될 만한 것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그러나 볼의 진행에 영향이 갈 정도의 것이라면 치우고 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첫 번째 방법보다 조금 더 어려운 방법이긴 하지만 이 스타일이 본인에게 맞다 한다면 이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분명히 표적을 정해놨는데 어드레스를 하고보니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취한 어드레스를 풀기가 귀찮아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퍼팅을 한다면 들어갈 것도 안 들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집중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본능적인 감을 살리지 못하게 되고, 하고자 하는 스트로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다시 하든가 표적을 잃어 버지리 않도록 세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로지 감각으로 하는 방법
세 번째 방법은 좀 어려운 방법입니다. 뭐 이것저것 표적과 방향 없이 어떠한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감각으로만 서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에 익숙해진다면 조금만 오조준이 되면 그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필자 역시 샷을 할 때뿐만 아니라 퍼팅을 할 때에도 이렇게 나의 감각만을 믿고 조준합니다. 의도한 타깃보다 조금이라도 왼쪽을 겨냥한다든지 혹은 오른쪽을 겨냥하게 되면 ‘어 좀 이상하다’는 느낌과 함께 바로 스탠스의 교정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정조준이 되는 것이죠. 그리하여 늘 일관성 있는 타깃으로의 정렬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만큼 사람의 감각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고 섬세하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처음 시도할 때만큼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설명한 두 가지 방법처럼 스스로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혹은 기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각적 정보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몇 라운드를 신경 써서 훈련한다면 누구나 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고 과감하게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자 이렇게 조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조준을 잘하는 것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여기 소개한 내용 외에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정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잘만 들어간다면 누구하나 딴죽을 걸지 못할 테니 말이죠.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중에서...
[이종철의 골프멘탈] 골프도 인생도 마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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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現 골프선수 심리코치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의상협찬-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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