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백내장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131만7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백내장은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눈의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발병하는 백내장의 대표적인 특징은 수정체 혼탁이며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차츰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심한 눈부심 때문에 오히려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과 함께 시력교정까지 가능한 백내장노안수술이 이뤄지면서 노안과 백내장으로 불편함을 겪는 중장년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수술이 간편하고 대중화되었다고 해서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백내장 수술 중 안압이 높아지거나 수정체가 안구 안쪽으로 넘어가는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망막수술로 전환하여 응급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또한 백내장은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정 시기에 수술을 진행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재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 다른 안 질환은 없는지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하고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판단력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김상원 원장은 “백내장 수술 중 응급상황으로 인해 망막수술로 전환하게 될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평소 눈 건강을 위해서는 1년에 한번 정기검진으로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으며 강렬한 자외선,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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