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6(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GC(파71, 6,190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둘째 날 이정은6(23)는 보기 4개,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63-69)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데뷔 이후 첫 승을 달성한 이정은6는 세계랭킹 순위를 12단계나 끌어올려 랭킹 5위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쳐 최종라운드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만약 이정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LPGA 투어 다섯 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루이스 서그스(1952년, 미국)을 시작으로 제인 게디스(1986년, 미국), 박세리(1998년), 맥 말론(2004, 미국)이 뒤를 이어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다음은 경기를 마치고 이정은6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마지막 18번홀에서 멋진 이글을 기록했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보기한 후 16번~18번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6번홀(파4) 세컨샷을 아쉽게 실수했지만 17번홀(파3), 18번홀(파5)을 버디, 이글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바람이 많이 불면 샷을 할 때 힘이 들어가거나 리듬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어 샷 리듬을 천천히 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퍼팅 스피드가 안 맞았던 것 같아 아쉬웠다. 내일은 그 부분에 집중하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우승을 위한 최종라운드 전략은?
내일은 오늘보다 압박감이 심할 것 같고 누가 더 잘 이겨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지금처럼 샷이나 모든 부분에서 리듬을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쓰리퍼트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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