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째 날 단독 6위에 오른 이정은6의 멋진 드라이브샷(사진제공=USGA)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GC(파71, 6,535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셋째 날 이정은6(23)는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70-69-69)로 공동 선두 리우 위(중국), 셀린 부띠에(프랑스)에 2타차 단독 6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이 대회 5위를 기록했던 이정은6는 “그린이 튀었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 공략이 어려웠다. 2007년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파5홀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잡고 이븐파(71타)를 친 유소연(28)은 이민지(호주), 난나 코테즈 매드센(스웨덴)과 공동 9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2타(보기 2개, 버디 5개)를 줄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 이븐파(71타, 보기 2개, 버디 2개)를 친 박성현(26), 1타(보기 4개, 버디 3개)를 잃은 김세영(26)이 공동 12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5타차다.

LPGA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리우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며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3번홀(파3) 보기 이후 버디 행진을 이어간 리우는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타를 줄여 2언더파 69타를 친 셀린 부띠에와 함께 7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5번홀(파5) 이글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내주며 3언더파 68타를 친 렉시 톰슨(미국)은 히가 마미코(일본), 제이 마리 그린(미국)과 공동 3위(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3승 도전에 나서는 박인비(31, 2008년, 2013년 우승)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35위(2오버파 215타)로 마쳤다.

이날은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시작됐고 이후 3라운드 경기가 3인1조로 진행됐다.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유명한 대회인 만큼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컷 통과한 70명 중에 22명에 불과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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