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이제 다 컸으니까 꼭 데오드란트 써야 한다" 외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다.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로 떠나는 아들에게 데오드란트를 챙기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빠지지 않는다.

이처럼 외국에서는 남성 여성을 가리지 않고 데오드란트가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겨드랑이엔 아포크린 땀샘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분포되어 있고,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 표면에 맺히면서 세균과 반응해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외출 전 씻는 게 당연한 것처럼 체취가 나기 쉬운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트를 쓴다. 이러한 그루밍을 돕는 제품 ‘그루밍 에이드’는 필수 아이템으로 남자화장품 파우치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그루밍 에이드 제품만 잘 써도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고 코털 정리만 해도 지저분한 느낌을 지울 수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코털이 길게 자라 관리가 필수다. 코털 정리 가위는 일반 가위와 달리 끝이 뭉툭해서 안전하다.

더불어 눈썹 정리도 주목받는다. 남성은 여성보다 눈썹 정리 효과가 크며 눈썹이 훨씬 넓고 두껍게 퍼져나가 이를 정리하면 인상이 선명하게 바뀐다. 주기적으로 아이브로우바를 찾거나 눈썹을 그리는 남성도 있지만 부담스럽다면 눈썹 숱 정리만 해도 충분하다. 가까이서 봤을 때 두드러지는 모공과 멀리서도 번뜩거리는 기름기 많은 피부를 위한 남성화장품도 다양해졌다.

특히 피부장벽 강화를 돕는 EGF 성분의 남성올인원 로션제품이 눈길을 끈다. EGF BOMBER 브랜드의 스테디셀러템 'EGF BOMBER 포 맨 3-STEP'은 남성 토너와 스킨 에센스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남자 피부 관리법을 돕는다.

아침에 쓰는 '수더 데이 포 맨'은 번들거리는 남자 지성피부를 위한 올인원 제품으로 과잉 유분을 제거한다. 밤 세안 후에는 '수더 나이트 포 맨'으로 낮 동안 지친 피부에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다. 4가지 꽃 추출물이 보습막을 만들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수더 사용 후 쓰는 '바머 세럼 포 맨’은 뷰티풀 허브 콤플렉스 성분이 피부 보호를, 티트리잎 오일이 남자 모공 케어를 돕는다.

피부전문가는 "칙칙한 피부의 원인인 각질과 모공을 한 번에 잡는 순한 남자화장품은 군인 화장품, 20대 남자 기초화장품 추천 제품으로 인기를 얻는 추세”라며 “인생템을 찾았다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피부관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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