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GC(파71, 6,535야드)에서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이 개최된다.

USGA(미국골프협회)가 선정하는 출전 자격 카테고리 19개 항목 중 1번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US여자오픈 10년 이내 우승자다.

여기에는 2009년 우승 지은희,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박인비(2008, 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등 6명이다. 이중 최나연을 제외한 5명에게 USGA는 이번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의 의미와 올해 대회 출전 소감 등을 물었다.

2009년 챔피언 지은희-꿈을 실현하다...코스 난이도 높아 집중돼
우승 의미 가장 큰 골프 시합이고 여기서 우승은 꿈을 이룬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미국 진출 두 번째 해에 US여자오픈에서 덜컥 우승했다.

일반 대회와 다른 점 어려운 시합이고 코스 세팅도 난이도가 높아서 더 집중하게 된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한국 선수들은 끈기와 열정이 있다. 비거리는 많이 나지 않지만 외국 선수들보다 연습량이 많아 더 잘하는 것 같다.

2011년 챔피언 유소연-송두리째 바뀐 인생...미국 문화를 배우다
우승 의미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이전에는 한국 투어를 뛰었지만 이 우승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고 문화를 배웠다.

골프를 하는 목표 은퇴할 때까지 골프를 하고 싶다. 매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자기관리하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 2013년 우승

2008ㆍ2013년 챔피언 박인비-자랑스런 2승...3승 도전 ‘경기에서 자신을 즐기는 것’
우승 의미 미국 투어에서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대회인데 거기서 2승이 제 경력 중에 가장 손꼽을 만한 일이다.

일반 대회와 다른 점 어려운 코스에 난이도가 있었지만 더욱 도전하게 되고 출전해도 재미가 있었다.

후배를 위한 조언 처음부터 겁먹기 보다는 편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중요한 건 코스에서 경기하는 내 자신을 즐기는 것이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강한 멘탈이 있어 잘하는 것 같다. 롱게임, 숏게임, 퍼팅 등 골고루 잘하는 게 한국 선수들이다.

2015년 챔피언 전인지-새로운 꿈의 실현...동기부여
우승 의미 새로운 꿈의 실현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골프의 다양한 면을 테스트받는 대회라서 세계 최고의 대회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선배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하고 노력했다. 그것이 내겐 동기부여가 된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
우승 의미 미국에 와서 우승한 첫 대회이고 그것이 메이저였고, 믿을 수 없는 일이었으면서 대단한 경험이었다. 우승하고 나서야 실감했을 정도로 내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우승하기 위한 조건 코스 세팅이 어렵고 어려운 코스에서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샷이나 숏게임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진제공=US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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