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4일 사우스스프링스CC(경기 이천, 파72, 6,514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7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날 김지현(28)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지현은 19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김현수(27)를 상대해 6홀차로 승리하며 매치퀸에 올랐다. 개인통산 5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지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노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 체력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

▲ 무엇이 잘되었는가?
샷감과 강약조절이 좋았다. 풀샷보다는 컨트롤샷 위주로 플레이를 해서 실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

▲ 체력적으로 괜찮은가?
공식연습 날을 포함해서 여유 있을 때 최대한 휴식에 집중했다.

▲ 퍼트감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퍼트에 자신감이 생겨 성공 확률이 늘었다. 위기탈출도 여러 번 했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보기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했다.

▲ 그린플레이에 자신감은?
개인적으로 샷이 잘 되는 날에는 퍼트에 자신감이 생긴다. 반대로 퍼트가 안 좋은 날에는 샷으로 위기를 극복하려 해서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다. 요새 샷이 잘되면서 퍼트감이 자연스레 올라왔다.

▲ 코스 상태는...어렵나?
그린이 딱딱한지 공이 튕겨나간다. 핀 위치도 어려운 곳에 있다.

▲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출전한 이유?
지난해에도 불참이었고 흐름을 점검하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 US여자오픈 참가하는 의미?
기회가 닿을 때 출전하고 싶었다. 올해는 준비기간이 빠듯하지만 기분 좋게 참가하려고 한다. 양잔디를 좋아하는 편이다. 프로님과 같이 가기에 마음이 편하다. 내가 놓치는 부분을 잘 커버해주실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

▲ 올해 각오?
하반기에도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체력적으로 성장하고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꾸준한 상위권에 들도록 하겠다. 조급했던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 하반기 욕심나는 대회가 있나?
아무래도 메인스폰서인 한화클래식 대회이다. 스폰서인 이유도 있지만 상금도 제일 크다. 사실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해도 부담이 된다. 지난해 너무 편하게 쳤는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긴장과 욕심을 가지려고 한다.

▲ 김지현(왼쪽)이 최혜진과 함께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