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N 뉴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의 혐의가 변경됐다.

22일 경찰 측의 설명에 의하면 지난 15일 배우자 ㄱ씨를 살해한 유승현 전 의장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

사건 발발 당시 "죽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던 유 전 시장의 휴대폰에서 '살인'과 관련된 단어를 검색했던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

경찰은 "유 전 의장이 살인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일(23일) 검찰에 그를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살해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히며 상해치사 혐의만을 가졌던 유 전 의장, 그러나 이외에도 또 다른 수상한 점이 포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MBN은 "유 전 의장이 사건을 신고할 당시 ㄱ씨를 아내가 아닌 환자로 지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MBN이 단독 입수해 공개했던 녹취록 속에는 "여기 환자 하나가 실신했는데 빨리 와 주셔야 될 것 같다"는 유 전 의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환자분 어깨 세게 꼬집어 봐달라"며 ㄱ씨의 의식 여부를 묻는 소방대원에 "예, (의식이) 있다"라고 답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간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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