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스카이72GC(인천 영종도) 하늘코스(파71, 7,04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5천만원) 최종라운드 최경주(49)는 보기 5개, 버디 5개를 잡고 이븐파(71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70-69-72-)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부터 12회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최경주는 2003년, 2005년, 2008년 우승했다.

올해 첫 국내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미국으로 돌아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전념하고 다음 국내 출전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10월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오늘이 생일인 최경주의 생일축하를 위해 최경주 재단의 주니어 선수들이 어제 케이크를 증정하는 행사도 가졌다.

경기를 마치고 최경주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일단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순조롭게 경기했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지만 대회를 마칠 때까지 에너지를 유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통증도 예전보다 덜하고 나름 경쟁력 있는 거리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린 스피드를 정확히 읽지 못해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대회 기간 내내 코스 상태도 좋았다.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 오늘이 생일인데.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없다. 최경주 재단 이사회가 있는 날이다. 어제 재단 꿈나무 20명 정도가 깜짝 생일 파티를 해줬다. 그 정성이 갸륵해 울 뻔했다.

▲ 첫날 전가람 선수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했다.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는지?
오늘 김비오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거리도 멀리 나가고 샷 미스도 별로 없어 보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 대한 꿈도 포기하지 않은 것 같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 향후 계획은?
미국으로 돌아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RBC 캐나다 오픈’ 출전 준비를 하고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10월에 있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 같다. 지금부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 어제 최경주 재단의 주니어 선수들이 최경주 프로의 생일(19일)을 맞아 축하 케이크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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