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홀 출발 전 이승엽과 김대현이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일 드림파크CC(인천 서구) 파크 코스(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셋째 날 셀러브리티 팀원으로 출전한 국민타자 이승엽(핸디캡 13)은 김대현(31)과 함께 플레이했다.

김대현-이승협 2인1조 팀 순위는 공동 3위(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승엽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사실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프로 선수들(김대현, 김학형)과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가족여행을 갔다가 오늘 아침에 귀국해 바로 대회장으로 왔지만 피로감보다 프로 선수들과 정규 대회에서 함께 경기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더 재미있어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첫 출전이라 어떻게 대회가 지나갔는지 몰랐을 정도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여유 있어졌고 재미도 있고 같은 팀에서 경기한 김대현 선수와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경기했다. 김대현 선수와는 대구에서 함께 운동도 하는 사이다. 10년 전부터 봐왔지만 오늘 함께 경기하면서 훨씬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거리가 너무 많이 나가서 농담조로 ‘화나는 일 있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괜히 나 때문에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은 아닌가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

▲ 야구와 골프의 공통점은?
일반적인 생각으로 ‘날아오는 공도 치는데 가만히 있는 공을 왜 못 치느냐’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지만 골프는 정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야구는 팔을 다 펴지 못한 상태에서 스윙이 되기도 하고 팔을 완전히 펴서 공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골프는 매번 같은 스윙을 해야 한다. 그 부분이 쉽지 않다.

▲ 이승엽의 9번홀 드라이브샷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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