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이 3대 실명 질환으로 이 중 황반변성은 연령관련 질환으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환경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발병하는 나이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사물이 점차 흐릿하게 보이다가 글씨가 휘어져 보이거나 까맣게 보이며, 글자 가운데가 지워져 보이기도 하는데 초기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기준 황반변성 환자 수는 91,000명이었지만 2016년 기준 146,000명으로 연평균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한 인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며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노화와 흡연이 있다.

치료가 쉽지 않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쪽 눈에 생기면 다른 쪽 눈에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효과가 좋으나 노인환자 중 대부분이 증상이 있어도 단순 노화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황반변성을 조기 발견을 위해 1년에 1~2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내원해야 하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DHA와 카로티노이드 등과 루테인, 지아잔틴 역시 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조준희 혜민안과병원 안과전문의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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