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 레이크 머세드GC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최종라운드 김세영(26)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72-66-68-75)를 기록하며 동타를 이룬 브론테 로(잉글랜드), 이정은6(23)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하며 개인통산 8승을 달성했다.

연장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인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6승을 합작했다.

연장에서 패한 이정은6는 LPGA 투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양희영(30)과 지은희(33)가 공동 4위(5언더파 283타)에 올라 톱10에 진입했다.

다음은 김세영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어떤 의미인가?
LPGA에 와서 8번 우승을 하게 됐다. 목표는 골프 명예의 전당인데 그 목표에 가까워진 것 같아서 뜻 깊은 우승인 것 같다.

▲ 업다운이 심한 라운드였다. 경기 소감은?
오늘 라운드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전반에 너무 못 쳤던 것이 아쉬웠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욱 만족스럽다.

▲ 플레이오프에 들어갔을 때 기분은?
어차피 우승에 굉장히 가까웠다가 플레이오프를 치게 됐으니 어떻게든 이기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 것이 나에게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

▲ 지난 5년 동안 LPGA에서 우승해 왔다. 비결이 무엇인가?
열정이나 우승에 대한 갈망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원하고 있는 것이 꾸준히 우승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 어떻게 축하할 것인가?
모르겠다. 지금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있는데 오늘 저녁에 맛있는 것 먹으면서 우승을 자축할 것 같다.

▲ 연장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는 김세영

사진제공=Gabe Roux_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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