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해림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일부터 사흘 동안 페럼클럽(경기 여주, 파72, 6,582야드)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이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30)의 대회 4년 연속 우승 여부가 관심이다.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생애 첫 승을 안겨준 대회이면서 동시에 3연패라는 기록을 이룬 대회기 때문에 특별하다는 김해림은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쉽지 않은 기회로 설레고, 기대되고, 간절한 마음이 크지만 상황을 즐기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지역을 옮겨 골프팬들을 찾아간 대회는 대구, 군산, 충주, 춘천에 이어 경기에서 135명의 우승 후보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 장타여왕 김아림(24)과 초대 챔피언 이정민(27, 통산 8승)이 최근 상승세이며 지난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소연(27)이 우승에 도전한다. 박소연은 지난 2011년 입회 후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해 이번에 생애 첫 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조아연(19)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이승연(21) 등 올 시즌은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승현, 박현경(19), 이소미(20), 박교린(20), 임희정(19) 등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5(31)이 오랜만에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해 골프팬들을 만난다.

대회 주최사는 2017년부터 입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회 최종일이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18번 홀에 허니 기부존을 운영해 불우이웃에게 기부금을, 지역 복지단체를 방문해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12시~17시(1~2라운드), 11시~17시(최종라운드) 생중계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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