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 6,450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 이민지(23, 호주교포)는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66-69-67-68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세영(26)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한 이민지는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2월)와 HSBC 여자월드 챔피언십(3월)에서 2위, 롯데 챔피언십(4월)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민지는 올해 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을 더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민지는 30일 발표하는 롤렉스 랭킹 4위에서 2위로 오른 예정이다. 이 랭킹은 이민지로서는 역대 통산 가장 높은 순위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박인비(31), 양희영(30)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를 받는 이민지

사진제공=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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