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윤세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 군산CC(전북 군산) 리드, 레이드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윤세준(28, 재미교포)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68-67)로 오전 조에서 끝난 김태훈(34)과 동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호주로 이민을 간 후 골프를 시작해 2009년 미국으로 이주한 윤세준은 2012년 맥킨지투어(PGA 투어 캐나다)에서 프로 자격을 취득해 2015년부터 PGA 투어 차이나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6위로 시드권을 획득하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윤세준은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치고 윤세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샷이 좋았다. 연습라운드 때부터 샷감이 괜찮았다. 경기 초반에는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다. 아이언샷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더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는데 퍼트가 다 짧아 아쉬웠다.

▲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다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해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이유는?
밖에서 볼 때 정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그들과 함께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쟁하고 싶었다. 또한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정한밀, 권오상 등 친한 선수들과 함께 투어 생활을 하고 싶기도 했다.

▲ 대회장인 코스에서 라운드 경험은 어느 정도?
코리안투어 QT가 처음이고 이번 대회가 두 번째다. 어려운 코스로 방심하면 절대 안 될 것 같다.

▲ 선두권에 위치했다. 3, 4라운드 각오와 전략은?
우승 욕심 보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남은 라운드에서 모두 보여주고 싶다. 대회가 끝났을 때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고 계시는데 마지막 날 아버지와 함께 웃으면서 포옹하고 싶다.

▲ 이번 시즌 목표는?
1승이다. 올해 1승 목표를 이루게 되면 그 다음 해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3에 들고 싶다.

▲ 윤세준이 6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 전 바람의 방향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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