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6일 레이크우드CC(경기 양주) 산길-숲길코스(파72, 6,610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1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둘째 날 이다연(22)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공동 2위(김아림, 이정은6)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이다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잘하자고 다짐했던 것들을 잘했더니 생각보다 좋은 타수가 나왔다. 전체적인 면에서 잘했다고 생각되지만 오늘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 다시 시작할 것이다.

▲ 날씨 영향은?
어제에 비해 기온이 낮고 다행히 바람은 많이 안 불어 괜찮았다. 오늘은 날씨 대비를 잘하고 왔다.

▲ 겨울전지훈련은 어땠는지?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이전엔 퍼트를 강하게 치는 편이어서 거리조절이 어려워 그 점을 극복하기 위해 퍼트를 부드럽게 치는 연습을 했다. 아직 미완성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시도 중이다. 체력훈련도 열심히 했다.

▲ 비거리에 신경 쓰고 있는지?
티샷을 멀리 치면 좋긴 하지만 굳이 신경 안 쓴다.

▲ 이번 대회 감이 온 것 같나?
오늘 유난히 퍼트가 잘 들어가니 계속해서 들어갔다.

▲ 선수권대회 의미라면?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다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이다. 특히 메이저를 우승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욕심을 최대한 내려놓고 플레이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도 그런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 올해 목표?
대회 톱10이 목표다. 현재로선 ‘톱10하다 우승하면 좋지’라는 마음이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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