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불면증은 ‘잠들지 못하는 고통’이라고 표현한다.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은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의 에너지와 피로회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무기력해지면서 일의 능률이 떨어지게 되고 만성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초래되기도 한다.

평소 건망증이 심하고 계산이 다르고 잠에서 깨면 머리가 무겁고 나른하고 이른 새벽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어렵고 낮에 쉽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감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불면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형적인 수면부족증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자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잠을 잘 수 없어 그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공황장애·불안장애 등과도 연관성이 있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은 적당량 자는 것이 제일 좋다. 지나치게 적은 불면증이나 잠이 쏟아지는 과다수면증 둘 다 수면장애에 해당하는 것도 적정한 수면 범위를 넘어서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수면장애증상을 파악할 때에는 불면증만이 아닌 기면증과 같은 자꾸 졸리고 밤에 잠이 안 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억지로 자야겠다는 생각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는 대개 사람들이 잠을 잘 때에는 “몇 시에 자서 몇 시에 일어나야 한다”, “적어도 이 시간 정도는 잠을 자주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것이 일종의 강박관념이 되어 불안감을 초래하게 되고 오히려 잠을 못 자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숙면이나 불면증 극복하고 잠이 안 올 때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불면증에 좋은 차나 음식을 섭취하고 향을 피워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잠자리는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고 가급적 빛이 나지 않도록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숙면방법을 실천하면 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무리 해도 잠이 오지 않는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심한 불면증은 평소 불면증해소법에 대해 알아두었다가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좋다. 평소 불면증자가진단이나 테스트를 해서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불면증 여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잠을 못자는 이유는 개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숙면취하는 법이라 해서 무조건 시행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시행하는 것이 오히려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개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수면장애원인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우선 알아봐야 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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