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 작가, 윤지오 카톡 공개 (사진: YTN)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윤지오와 나눈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던 김수민 작가는 23일, 박훈 변호사를 통해 윤지오를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가 공개한 카톡 정황에 따르면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을 통해 모금·수익 활동에 몰두하는 등 수상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윤지오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10년 동안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숨어 지냈다"고 호소했지만 사실과 크게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자연 사건 후 캐나다에 거주했던 그녀는 여행, 공연, 행사, 수익활동 등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전해져 탄식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김수민 작가와의 카톡에서 "돈밖에 모른다"며 유족을 비난했지만 해외모금 계정을 개설해 막대한 기부금을 쌓고 있다.

현재 윤지오는 장자연 문건의 원본을 본 사람들이 분명 있는데도 "'장자연 명단'을 알고 있다"고 주장, 수사에 혼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추궁의 목소리와 함께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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