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일 가야CC(경남 김해) 신어-낙동코스(파72, 6,80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최예림(20)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기록하며 선두 이승연(21)에 1타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최예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경기 초반 샷에 확신이 없다보니 버디 찬스를 계속해서 놓쳐 답답했다. 후반에 좀 더 집중하고 실수없이 마무리했다.

▲ 노보기 플레이 비결은?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의 스코어를 보고 급급해하지 않았고 자신을 믿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 전반 후 성적이 좋았다. 터닝포인트가 있었나?(10번홀 출발)
올해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캐디삼촌이 "조급해 하지말자. 곧 기회가 올 것이다." 라고 조언을 해줬다. 조언을 듣고 나니 마음이 안정됐고 평소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

▲ 캐디는 누구인가?
김재철 캐디다. 과거 홍진주, 이정민 프로 등의 백을 맸던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 호흡이 잘 맞는지?
보통 캐디와의 대화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김재철 캐디님과 함께하고 싶어 지난해부터 캐디 맡아주시기를 부탁했다. 특별히 의지하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드림투어(15차전)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규투어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기분이 어떤가?
예전부터 꿈꾸던 무대이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에 굉장히 만족한다. 하지만 그것에 머물지 않고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2년차로서, 루키 돌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번 신인들은 과거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의 루키들이 많다. 다 잘하길 바란다. 특히 루키 중 국가대표를 같이 했던 선수들도 많아 관심이 가지만 신경 쓰려 하진 않는다. 그 중 조아연 선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긴장할 것 같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나의 플레이를 선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 어떤 선수로 불리고 싶은가?
안정적이고, 멘탈이 흐트러지지 않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

자료사진=KLPGA 제공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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