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일 가야CC(경남 김해) 신어-낙동코스(파72, 6,80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신인 이승연(21)은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9-68)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최예림(20)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2부 투어(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정규투어에 진출, 이번 시즌 세 경기에 출전(효성 챔피언십 컷 탈락,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3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8위)했다.

이날 노보기를 기록하며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승연은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치고 이승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최근 플레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번 주 감을 찾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감을 찾자마자 이렇게 좋은 플레이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 1, 2라운드에 퍼트는 아쉬웠지만, 샷이 전반적으로 잘 된 편이다.

▲ 첫날과 다른 점은?
큰 차이는 없다. 오늘은 날씨가 따듯해서 플레이하는 데 수월했다. 첫날에는 강풍이 불어 스윙하기 어려웠으나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은 아니다.

▲ 날씨 극복에 별도의 훈련이 있는지?
별다른 훈련은 없고 드림투어에서의 경험을 적용해서 플레이 했다.

▲ 어떤 타이틀의 선수로 불리고 싶은가?
안정감이 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

▲ 이번 시즌 목표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의 목표는 정규투어에서 살아남기다.

▲ 신인상 외에 원하는 상은?
상 욕심은 사실 없다. 식상하게 들리지 몰라도 결과는 노력 다음에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신인들이 현재 KLPGA투어에 많기 때문에 루키 경쟁보다는 나의 플레이에 계속 집중할 것이다.

▲ 최종라운드 전략?
1, 2라운드에 임했던 안정적인 마음으로 플레이 할 것이다. 쉬운 코스가 아니므로 흔치않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것이며 위기를 여유있게 대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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